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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애니메이션 '주술회전', 남을 돕는 마음

by Hyeon-Saeng 202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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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작가의 개인적인 의견인 부분도 있습니다. 읽으실 때 참고 부탁드립니다.

1. 주술회전 이야기

 주술회전은 저주에서 학교의 동아리 선배들과 저주를 찾으러 온 후시구로 메구미를 구하기 위해 저주가 된 이타도리 유지의 이야기입니다.

남들보다 건강하고 특출 난 신체능력이 있는 이타도리 유지는 고죠 사토루의 지시로 스쿠나의 저주의 주물인 스쿠나의 손가락을 찾으러 온 후시구로 메구미를 만나게 됩니다. 후시구로 메구미로부터 사람들의 저주가 형태를 갖춰 사람을 공격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스쿠나의 손가락이 동아리 선배들에게 있음을 전달하지만 두 사람이 위험에 처한 상황임을 알게 된 이타도리 유지는 후시구로 메구미를 따라 학교로 달려가게 됩니다. 

 학교에서 저주로 인해 괴물들에게 생명의 위험에 처한 동아리 선배들을 구하고 후시구로 메구미와도 함께 싸우게 되지만, 저주는 저주로 없애야 한다는 후시구로 메구미의 의견에 스쿠나의 손가락을 먹어 저주의 그릇이 되어버립니다. 저주의 그릇이 된 이타도리 유지는 사형을 당할 위기에 처하지만 고죠 사토루와도 만나게 되고 고죠 사토루에 의해 사형을 면하게 됩니다. 이타도리 유지를 살리기 위해 고죠 사토루는 자신의 제자로 받아들여 관리를 담당하게 됩니다.

 이타도리 유지는 강하니까 사람들을 도우며 살라는 할아버지의 유언에 따라 사람들을 돕는 주술사로서의 삶을 살아가기로 합니다. 주술고전에서 이타도리 유지는 고죠 사토루의 제자로 새롭게 친구가 된 후시구로 메구미, 쿠기사키 노바라와 저주로 괴물들을 처리하는 현장의 일을 하게 되지만 두 사람을 살리려다가 결국 스쿠나에 의해 죽게 됩니다. 

 하지만 결국 스쿠나와의 계약으로 다시 되살아나게 되고 고죠 사토루의 의견에 따라 교토자매 학교 교류회를 통해 살아남을 서프라이즈 하게 됩니다. 주술고전의 2학년 선배들과도 만나며 해당 교류회를 통해 더욱 성장하게 됩니다. 이타도리 유지는 이후에도 주술고전의 친구들과 스쿠나의 손가락을 찾기 위하여 저주의 현장을 다니며 스쿠나의 손가락을 추가로 먹게 됩니다.

 

주술회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가져왔습니다.

2. 주술회전 추천이유

 주술회전은 죽음과 사람들을 돕는 마음에 대하여 생각을 하게 하는 애니메이션 입니다. 그런 의미로 시리즈물이지만 볼만한 애니메이션입니다. 할아버지의 유언이긴 하지만, 사람들을 도우라는 말에 이타도리 유지는 주술사로서 마음을 다잡고, 현장을 가면서 자신의 나약함도 알게 됩니다. 이타도리 유지가 본인이 강함을 드러내는 인물은 아니었지만, 강하게 보이는 첫 화부터 특급 저주를 만나면서 자신의 나약함을 알고 죽음을 두려워하는 장면이 있는데 아무리 강한 사람도 죽음 앞에서는 한없이 무너질 수밖에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할아버지의 죽음도 담담히 받아들였던 이타도리 유지가 실제로 본인에게 죽음이 다가오자 얼마나 나약해지는지를 보여주면서 본인이 직접 겪는 일의 체감이 얼마나 다르게 다가올 수 있는지의 간극도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친구들을 위해 본인이 먼저 나서서 남을 도우려는 태도를 보여주는 이타도리 유지의 캐릭터는 어쩌면 남을 생각하지 않고 이기적으로 살고 있는 지금의 우리에게 매력적인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내가 과연 이타도리 유지의 상황이라면 아무리 남들보다 강하다한들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앞에 나설 수 있을까요?

 그리고 주술회전의 매력이라면 저주라는 주제를 가지고 형체화를 하여 그 저주로부터 일반인을 위해 해치우는 주술고전 학생들의 이야기로 실제로 많은 이들의 고통과 고민들이 괴물이 되어 형체로 나타난다면 어떨까 상상하기에도 좋은 애니메이션입니다. 

 주술회전은 애니메이션으로 움직임이나 그림체를 보기에도 매력적인 애니메이션입니다. 색이 강하지는 않지만 각각의 캐릭터가 가지고 있는 특징과 매력들을 하나씩 들여다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각 캐릭터마다의 주체성이 강하다보니 오히려 색이 튀지 않음으로써 그들의 개성이 드러나 보입니다. 애니메이션이 시리즈물로 되어있어 여러 일본지역의 거리나 가게도 보이고 각 제목별 시리즈가 끝났을 때의 경쾌한 음악도 가볍게 그린듯한 장면과 함께하여 매력적입니다. 시리즈로 이어 보는 재미도 있습니다. 각 캐릭터의 매력에 빠져보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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