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관사복의 줄거리
귀계와 천계가 있는 세계의 이야기입니다. 선락국의 태자인 사련은 천계로 승선과 폄적을 여러 번 하게 되고, 세 번째로 무신으로 승선하여 천계로 승선하였는데 승선당시 종이 떨어지고 궁을 무너지게 만들면서 8백8십8만의 공덕을 쌓아야 하는 상황에 처합니다. 영문의 도움으로 공덕을 마련하고자 다시 인간계로 내려가 여군산에서 신부를 납치해 가는 귀신을 잡고자 합니다. 귀신랑을 잡기 위해 남풍과 부요라는 두 어린 신관을 데리고 직접 신부역을 자처합니다. 가마 안에서 귀신랑을 기다려보기로 한 사련은 붉은 옷을 입은 한 청년을 만나게 됩니다. 붉은 옷을 입은 청년은 가마 안에 있던 사련의 손을 잡으며, 시체숲을 우산으로 가려주고 선희가 만든 진법을 부수고 길을 안내해 줍니다.
귀신랑인 줄 알고 사련은 붉은 옷의 청년을 잡아보려하지만 은나비가 되어 날아갑니다. 사련은 여군산의 피해가 귀신랑이 아닌 선희장군의 일임을 밝혀내고 선희장군은 천계로 잡혀가게 됩니다. 사련은 여군산의 일을 해결함으로써 빚을 청산합니다.
사련은 은나비의 일을 천계로 가서 물어보는데 그 붉은 옷의 청년이 신관 35명에게 도전장을 내었던 혈우탐화 화성임을 알게 됩니다. 빚의 청산으로 신도가 없는 사련은 인간계에서 자신을 기리며 살겠다고 인간계로 내려가 보제관이라는 도관을 열고 고물을 주우러 다닙니다. 돌아가는 길에 신을 잘 아는 삼랑을 만나게 됩니다. 사련은 삼랑이 화성인 것 같은 느낌을 받고 삼랑에게 여러 테스트를 해보지만 쉽게 화성임을 파악이 되지 않습니다.
가족들과 싸워 집을 나왔다는 삼랑에게 사련은 자신의 사당에서 지낼 것을 권하고, 삼랑도 동의하면서 함께 지내게 됩니다. 재주가 많은 삼랑은 사련의 보제관의 수리를 도와주고 선락 태자의 신상으로 사용할 그림을 그려줍니다. 삼랑의 도움으로 신도가 늘어난 도관에 반월관에서 도망쳐 나온 빈껍데기를 만나면서 천계에 물어보러 가지만 조사하지 말라는 답만 받게 됩니다.
반월관의 조사를 하기로 한 사련은 남풍, 부요, 삼랑과 함께 축지진을 이용해 반월관으로 갑니다. 반월국에 대해 알고 있는 삼랑에게 당시의 역사를 듣게 되고 반월국의 조사를 계속 해나갑니다. 모래바람을 피해 동굴로 피신했던 그들은 동굴에 숨어있던 상인들을 만나게 됩니다. 동굴에서 머리는 뱀이고 꼬리는 전갈의 모양인 갈미사를 만나 동굴밖으로 피신하지만, 상인 1명과 사련은 갈미사의 꼬리에 쏘여 갈비사의 독에 생명의 위험을 당합니다. 갈미사의 독은 선월초로 독을 해독할 수 있다고 삼랑이 알려줍니다. 사련은 삼랑과 상인의 길잡이인 아소와 남풍과 함께 선월초를 찾으러 반월국의 궁궐로 가게 됩니다. 선월초를 가장 먼저 찾은 삼랑은 사련의 독을 해독하고 몰래 뒤따라온 상인 몇과 선월초를 더 찾지만 반월국의 장군인 각마와 병사에게 잡힙니다. 반월국의 병사들이 나오지 못하는 죄인의 구덩이로 끌려간 그들은 상인을 구하기 위해 구덩이에 직접 뛰어내리고 삼랑이 화성으로서 정체를 드러내게 됩니다.
이들로 인해 반월국의 비밀이 밝혀지게 되고 풍사대인이 죄인들을 천계로 데려가며 사건이 종결됩니다. 사련은 화성에게 친구로서 자리매김하고 화성에게 본래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요청합니다.
2. 천관사복으로 배울 수 있는 점
첫번째로는 천관사복의 애니메이션에서 자세하게 나오지는 않지만 선락태자가 구했던 남자아이가 추후에 화성이 됨을 알 수 있는 장면이 나옵니다. 선락태자에게 은혜를 입었던 어린 시절의 기억으로 삼랑이라는 모습으로 나타나 사련을 돕는 것을 보면서, 사람들이 왜 선하게 살아야 하며 남을 도와야 하는지를 보여줍니다. 남에게 베푼 선행이 돌고 돌아 본인에게 돌아와 본인을 도와주기도 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선하게 남을 도우며 사는 것이 결국 본인에게 덕이 된다는 것입니다.
두번째로는 선락태자가 애니메이션에서 자주 하는 말이 '천관이 복을 내리시니 근심할 것 하나 없다'라는 대사다. 현재를 살고 있는 우리도 근심과 걱정으로 시간을 소요하고 있는 날들이 많은데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고 실행하는 것을 주저하지 말라는 메시지 같았습니다. 걱정과 근심이 들 때 우리도 하늘이 복을 내리시니 근심할 것 하나 없다는 말로 근심과 걱정을 내려놓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세번째로는 선락태자가 화성과 친구 이야기를 하면서 마음이 맞으면 그 상대가 거지이던지, 황제이던지 상관없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자본주의인 세상에서 서로의 이득이나 도움이 되는 사람을 지인이나 친구로 삼으려 하기도 합니다. 그 사람의 배경이나 사정을 캐어 무례한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선락태자인 사련은 화성에게 정체에 대해 묻거나 무례한 질문을 하지 않습니다. 친구를 사귐에 있어 계급이나 계층, 나이나 부의 여부 등에 상관없이 나와 마음이 맞는 사람이라면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친구가 될 수 있다고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이 세가지를 애니메이션에서 배울 수도 있고, 화성과 사련의 우정을 만들어가는 아름다운 그림체와 장면들을 볼 수 있는 천관사복을 추천합니다. 사련이 사건을 해결해 가는 재미도 있기 때문에 소설의 원작이기도 한 천관사복은 볼만한 애니메이션입니다. 천관사복 2기도 2023년 10월에 방영을 시작했기 때문에 시리즈로 애니메이션을 보거나 원작인 소설을 함께 보는 것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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