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오란고교 사교클럽의 이야기
후지오카 하루히는 부자들이 다니는 오란고교의 수석 입학을 한 주인공입니다. 하루히는 목표를 가지고 오란고교에 입학하여 공부를 하기 위한 장소를 찾아다녔습니다. 도서실이 4곳이나 있지만 시끄러워 학교에서 공부할 공간을 찾다가 제3음악실에 들어갔습니다. 제3음악실에는 사교클럽이 자리를 잡고 있었습니다. 사교클럽은 첫째는 가문, 둘째는 돈인 배경을 가진 오란고교의 한가한 미소년들이 한가한 소녀들을 위해 만들어진 교류의 공간이었습니다. 사교클럽은 타마키인 부장과 쿄우야 부부장이 만든 사교클럽으로 히카루와 카오루라는 쌍둥이와 모리노즈카 타카시, 하니노즈카 미츠쿠니가 사교클럽의 일원으로 있는 클럽입니다. 각자 개성과 매력을 가지고 여성들에게 행복을 주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곳이었습니다.
제3음악실에 방문했던 하루히는 사교클럽에서 벗어나고자 하지만, 실수로 800만엔에 달하는 르네 꽃병을 깨트리게 됩니다. 빚을 지게 된 하루히는 빚을 갚기 위해 사교클럽의 잡일을 담당하게 됩니다. 30만 엔이나 하는 비싼 교복을 사지 못해 후줄근한 옷과 안경에 짧은 머리를 하고 있는 하루히는 매일 한 시간에서 두 시간정도의 사교클럽의 활동을 돕게 됩니다. 그러던 중 히카루와 카오루로 인해 안경을 벗게 되고 타마키는 새 교복과 렌즈를 히카루에게 지원해 주며 미소년으로 거듭나게 만들어줍니다.
미소년으로 거듭나게 된 히카루는 타마키가 100명의 지명을 받으면 빚을 탕감해주겠다는 말에 잡일에서 벗어나 사교클럽의 일원이 됩니다. 사교클럽의 일원으로 활동을 하던 중 히카루가 여자임을 늦게 알아챈 타마키는 히카루의 아빠역할을 맡게 됩니다. 사교클럽의 모든 결정권은 2학년이자 부장인 매력적이지만 가끔 멍청한 행동을 하는 타마키가 가지고 있었지만, 운영과 실세는 부장과 같은 학년인 부부장인 쿄우야였습니다. 히카루와 카오루는 쌍둥이로 세상 사람들이 그 둘의 구분을 잘하지 못하는 걸 알고 세상에서 서로밖엔 없다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하지만 하루히는 쌍둥이를 구분하여 두 사람으로서의 차이를 느끼게 해 줍니다. 3학년 멤버로 하니노즈카 미츠쿠니는 하니선배로 불리며, 귀여움을 담당했고, 모리노즈카 타카시는 하니선배의 짝꿍으로 모리선배라고 불리며 무뚝뚝하지만 다정하게 미츠쿠니를 돌봅니다.
사교클럽을 방문하는 여성들의 고민과 사랑을 해결해주는 해결사 역할도 하며 하루히는 멤버들과 때로는 사이좋게 때로는 다툼도 하며 학교생활을 하게 됩니다. 부자들이라 행복한 줄만 알았던 사교클럽의 멤버들에게는 모두 아픈 과거와 일상 등의 사연이 있습니다. 잘 운영되어 오던 사교클럽에 부장의 약혼 이야기가 나오면서 사교클럽은 해체의 위험에 처하게 됩니다. 프랑스에서 왔다는 타마키의 예비 약혼자는 타마키의 모든 것에 간섭하며, 할머니로 인해 어머니를 만나지 못하는 타마키의 어머니를 만나게 해 주겠다며 사교클럽의 해체를 요구합니다. 타마키는 멤버들에게 자신의 사교클럽이 해가 된다고 판단하여 오란고교를 떠남과 동시에 사교클럽의 해체를 선포합니다. 하루히와 나머지 멤버들은 타마키의 의견에 동의하지 못하고 프랑스로 떠나려는 타마키를 잡으러 쿄유야의 아버지의 차량으로 쫓아가려 합니다. 하지만 쿄우야의 아버지의 방해로 모두 쫓기가 힘들어지자 모리가 끌고 온 마차를 이용하여 히카루와 카오루, 하루히는 타마키를 쫓아갑니다. 셋이 탄 마차는 빠른 속도에 튕겨져 나가며 히카루와 카오루를 떨어뜨리게 됩니다. 홀로 마차 위에 있던 하루히는 혼자 말을 몰아 타마키를 쫓아갑니다. 타마키는 위험하게 본인을 쫓아온 하루히에게 돌아가라고 말하지만 하루히는 사교클럽 멤버들의 마음과 자신 또한 사교클럽이 좋다고 고백합니다. 타마키와 함께 차에 타고 있던 예비 약혼자는 둘 사이를 가로막으려 하지만, 마차에서 떨어지는 하루히로 인해 결국 타마키를 놓아주게 됩니다. 타마키는 다리 위에서 물로 떨어지는 하루히를 안아 함께 물속으로 떨어지며 하루히를 구하게 됩니다. 결국 사교클럽의 해체는 없던 일이 됩니다.
2. 오란고교 사교클럽의 매력
부자들의 자녀들이 지내는 오란고교에서 사교클럽의 장을 맡고 있는 타마키는 잘생긴 얼굴과 매력있는 말솜씨로 70% 이상의 지명을 받는 매력남입니다. 타마키는 얼굴뿐만 아니라 인성도 선한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사교클럽에 들어오게 되면서 하루히가 자신을 지명하는 여성학우에게 괴롭힘을 당하자 하루히가 괴롭힘을 당하지 않도록 조치하며, 해당 여성학우에게 매너 있게 사교클럽에 오지 않을 것을 명하기도 합니다. 또한 예비 약혼자에게 강요를 당하여 프랑스로 가게 되어 하루히에게 가지 못하도록 막는 그녀가 결국 자신을 놓아주자 아름다운 미소를 보이며 고맙다고 말하는 매력이 있습니다.
금전적으로 부족함은 없는 부자들 속의 서민인 하루히의 이야기 이지만, 부자라서 하루히를 무시하는 게 아니라 오히려 하루히를 감싸고 이해하려고 하는 다른 애니메이션과는 다른 태도를 보여주는 애니메이션입니다. 사교클럽의 기존 멤버들이 하루히를 대하는 장면들과 서민 체험이라고 하며 하루히의 집에 쳐들어가는 장면도 재미가 있습니다. 방학기간임에도 하루히를 가만히 놔두지 않는 사교클럽 멤버들로 인해 하루히가 사회적 경계 없이 애정을 받는 장면도 이 애니메이션의 매력입니다.
다른 애니메이션이나 영화에서처럼 남녀간의 애정이 중점이 아닌 학우들끼리의 우정과 사랑을 배워가는 내용도 오란고교 사교클럽의 매력입니다. 기성세대들의 울타리 안에서의 압박이나 상처를 학생의 신분으로 풀어나가는 시나리오가 재미있는 내용 중의 하나였습니다. 각 캐릭터마다의 사정과 아픔들도 엿볼 수 있기 때문에 해당 애니메이션은 마음 편한 날 몰아서 보기 좋은 산뜻한 애니메이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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